2024년 11월 05일(화)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거친 백태클로 '프로 데뷔 첫 퇴장'당한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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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강인이 거친 태클로 프로 데뷔 첫 퇴장을 당했다.


19일(한국 시간) 스페인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2019-2020 라리가' 9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발렌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주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전반 36분에 터진 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아틀레티코가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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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역전을 위한 카드로 이강인을 선택해 투입했다.


이강인 투입 이후 후반 37분 발렌시아는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양 팀 선수들은 더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문제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께 이강인이 수비 과정에서 상대 산티아고 아리아스에게 백태클을 범한 것.


주심은 최초 이강인에게 경고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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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그의 발이 공을 건드리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경고를 퇴장으로 정정했다.


이강인은 결국 아쉬움과 자신을 향한 분노 섞인 표정을 지은 채 그라운드를 떠났고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발렌시아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이강인이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발렌시아 감독 역시 "어린 선수가 배워가는 과정이다"라며 그를 감싸 안았다.


한편 2001년생인 이강인의 퇴장은 21세기 출생 선수 중 라리가에서 최초 퇴장을 당한 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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