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심판'이 포스터 2종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판'은 의문의 폭발 테러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들을 잃고 진실을 추적하던 여자가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내린 치열한 선택을 그린 영화다.
자신의 전부인 가족을 잃은 여인 '카티아' 역을 맡은 다이앤 크루거는 관객들 모두를 숨죽이게 만드는 압도적인 연기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절망 & 분노 포스터 2종은 주인공 '카티아'의 대비되는 모습으로 더욱 이목을 끈다. 보는 사람마저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카티아'의 오열 장면과 테러가 일어나기 전 아들과 행복했던 한때가 그려져 있어 그녀의 슬픔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한없이 연약해 보이는 첫 번째 포스터와 다르게, 함께 공개된 '분노' 포스터는 법정에 앉아 차가운 분노를 삼키며 이성을 붙잡으려는 '카티아'의 모습이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력의 절정을 보여주는 절망 & 분노 포스터 2종을 공개한 영화 '심판'은 오는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