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노르웨이 친구들이 한국 영토 독도에서 시원한 디스를 날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힘든 여정을 거쳐 독도 입성에 성공한 노르웨이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역사 문제, 그리고 독도에 관심이 많던 노르웨이 친구들은 이번 한국 여행에서 꼭 독도에 입도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하필 이날은 태풍 링링이 북상한 날이었다. 울릉도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날씨는 궂었고, 파도는 높았다.
다행히 친구들은 울릉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울릉도에서도 독도에 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날씨가 여전히 오락가락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날씨는 거짓말처럼 갰고 친구들은 독도행 여객선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꿈에 그리던 독도에 발을 디딘 친구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화창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은 친구들이 상상하던 모습 그 이상이었다.
한창 풍경을 둘러보던 친구들은 바다 가운데 솟아있는 바위를 보며 "저거, 가운뎃손가락 같지 않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본을 향한 (손가락이야)"라고 말했다.
심지어 일본 방향을 향해 실제로 가운뎃손가락을 드는 모션을 취했다. 그러고는 곧바로 "TV에 나오는데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됐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노르웨이 친구들은 독도 경비대와 사진을 찍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인보다 독도를 더 사랑하게 된 노르웨이인들의 모습은 영상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