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불금에 삼겹살 먹자!" 돼지고기 1kg당 4천원→2천원대로 떨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한 달 넘게 지속하면서 결국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1kg당 2천 원대로 떨어졌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kg당 2,969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3,022원이었던 도매가보다 53원이나 떨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달 평균 4,791원보다 38%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11원보다도 24.1%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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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소매 가격 역시 폭락했다. 전날 돼지고기 소매(냉장 삼겹살) 가격은 1kg당 17,810원으로 집계돼 지난 16일 18,670원보다 860원이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평균 20,560원보다는 13.4%, 지난해 같은 기간 20,240원보다는 12% 내려간 수치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17일 ASF 첫 확진 이후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에 따라 급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수요 위축 등을 이유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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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는 사람을 비롯해 다른 동물에 전염되지 않고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


또 돼지들을 계속 살처분했기 때문에 ASF 바이러스가 있는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알려졌다.


오늘 같은 불금, 연인·친구와 함께 고소하고 맛있는 삼겹살을 먹는 게 어떨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양돈업계도 도울 수 있어 그야말로 '1석 2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