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관중석으로 날아온 '파울볼' 집으려다 눈앞에서 스틸당한(?) 아기 엄마의 현실 표정

SBS Sports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와이씨~ 진짜 빠른데?"


한 남성의 눈에는 오로지 관중석을 향해 날아오는 파울볼만이 보였다.


그리고 그는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서 이를 쟁취했다. 그의 안중에는 목표물이었던 공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지난 15일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SBS Sports


이날 치열한 접전 끝에 키움이 8대7 역전승을 가져간 가운데, 관중석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때는 타자가 친 파울볼이 관중석으로 넘어간 상황이었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공, 아기를 품에 안은 엄마가 재빨리 자신의 근처에 떨어진 공을 주우러 총총 걸어갔다.


그런데 이때 한 아저씨가 멀리서부터 빛의 속도로 달려오더니 정확히 공을 줍고는 도망치듯 사라졌다.


SBS Sports


파울볼을 눈앞에서 놓쳐버린 아쉬운 상황에 아기 엄마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아저씨의 민첩함에 새삼 감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와중에 KBO는 아기 엄마의 표정을 클로즈업해 야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민첩한 하루 되세요", "진짜 빠르시네", "아기 엄마 표정이 너무 웃기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SBS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