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태극마크 달고 북한 한복판서 '몸싸움'까지 벌인 한국 축구대표팀 모습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평양에서 북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른 우리 선수들의 늠름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과의 경기를 치렀다.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1차전과 스리랑카와의 홈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북한과 0대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경기가 끝난 후 북한과 대결을 치른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흥민, 황희찬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담겼다. 


북한 선수의 슈팅을 아슬아슬하게 골대 뒤로 넘기는 김승규 골키퍼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남북 간의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보여준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공개된 사진 속에서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관중석은 텅 빈 모습이어서 다소 아쉬움이 묻어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북한도 똑같이 2승 1무를 거뒀으나 골 득실차(한국+10, 북한+3)에서 한국이 앞서 H조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9시 카밀 샤문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