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연애할 땐 최악이지만 결혼하면 '100점 남편' 되는 남자친구의 단점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남자친구의 단점 때문에 헤어짐을 고민하면서 결혼 선배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면 "그 남자 꼭 잡아라"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을 때가 있다.


연애와 결혼은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이다.


남자친구의 단점 때문에 헤어졌다가 결혼할 때가 돼서 후회할 수는 없는 법.


오늘은 결혼 선배들이 말하는 결혼 하면 오히려 100점짜리 남편이 되는 남자친구의 치명적인(?) 단점들을 꼽아봤다.


무심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보통 연애할 때 남자친구가 무심한 성격이면 서운할 수밖에 없다.


여자친구는 언제나 남자친구의 관심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


무슨 말을 해도 "알아서 해"라는 말만 하고, 헤어스타일이 바뀌어도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결혼하면 오히려 장점이 된다.


아내가 무엇을 하든지, 어떤 방식을 쓰든 지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준다.


돈을 잘 안 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데이트를 할 때, 선물할 때 돈을 잘 쓰지 않는 짠돌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혹시 나한테 관심이 없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간혹 비싸고 좋은 선물을 받았다거나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가 줬다는 둥 친구들의 자랑을 들으면 부러움에 몸서리 칠 때도 있다.


하지만 결혼 뒤에는 다르다. 돈을 적절히 절약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남편이 최고다.


가계를 위해 흥청망청 돈을 쓰기보다는 알뜰살뜰하게 돈을 모으기 때문이다.


친구가 없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남자친구에게 친구가 별로 없으면 간혹 이런 의심을 하게 된다.


'혹시 무슨 문제가 있나?'라는 의심 말이다.


하지만 친구가 많고 친화력이 좋은 경우 결혼 후 친구를 만나느라 가정에 소홀한 남편들이 꽤 많다고 한다.


이로 인해 가정불화가 생기기도 한다.


반면에 친구가 많이 없는 남편은 친구들보다는 가정을 항상 우선시한다.


멋을 안 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여자들이 남자를 볼 때 의외로 많이 보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그 남자의 '스타일'이다.


깔끔하게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옷을 입은 남자는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런 반면 멋 내는 데에 관심이 없는 남자들은 간혹 여자들로부터 "촌스럽다", "멋 좀 내라"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는 이런 단점이 장점이 된다.


멋 부리는 데 너무 돈을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의 눈길을 덜 받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보다 요리를 잘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대부분의 여자는 요리를 잘하는 남자들을 좋아한다.


그런데 간혹 자신보다 요리를 잘할 경우 자존심이 상한다는 여성들도 있다.


하지만 요리를 잘하는 남자들은 결혼 후에 맛있는 음식으로 아내를 행복하게 한다.


아내가 힘들어 요리하지 못 할 때도 든든하다.


술을 못 마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연애할 때 남자친구와 분위기 있는 바에서 술을 마시며 하는 데이트는 서로의 사랑을 더욱더 뜨겁게 한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면 이런 로맨틱한 데이트를 하기 어렵다.


이런 단점은 오히려 결혼 후 장점이 된다.


술을 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거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술상을 차려야 하는 등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