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동백꽃 필 무렵'의 연쇄살인마 '까불이'의 정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방영 중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주연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의 풋풋한 로맨스도 인기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까불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극 중 연쇄살인마인 '까불이'가 주인공 동백(공효진 분)을 표적으로 삼고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을 지키려고 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다.
'까불이'가 누구인지 매회 추측을 이어나가는 시청자들은 대체로 용의자를 2명으로 압축한 모양새다.
유력한 첫 번째 용의자는 동백이 운영하는 까멜리아의 아르바이트생 향미(손담비 분)다.
향미는 평소에 아무것도 모르는 척 맹한 모습을 이어가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묘한 표정을 드러내 의심을 자아낸다.
특히 손버릇이 나쁜 향미는 여러 물건을 훔치기도 하는데 이 중에 포함된 것이 라이터다.
까멜리아 벽에 써진 협박성 낙서를 지운 것이 라이터이기 때문에 시청자는 향미를 유력 용의자로 점치고 있으며 그가 사실 남성인데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용의자는 철물점을 운영하는 흥식(이규성 분)이다.
그는 동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 주변 인물들과 두루 넓은 인맥을 자랑하며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얼굴을 비춰 의심을 산다.
최근 흥식은 용식의 부탁으로 까멜리아에 CCTV를 설치했고 이후 '까불이'가 어떻게 알았는지 갑작스럽게 나타나 CCTV의 렌즈를 빨갛게 색칠했다.
이 외에도 진배(김동현 분) 등 여러 인물이 시청자의 용의 선상에 올라 있다.
과연 '까불이'의 정체가 시청자의 예상과 맞아떨어질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전혀 다른 인물일지 향후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