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골목식당' 모둠초밥집이 시식단으로부터 의외의 혹평을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둔촌동에 위치한 모둠초밥집의 네 번째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모둠초밥집의 초밥 맛을 극찬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을 조언했다.

이에 모둠초밥집 사장은 밥 양을 늘리고 초밥 7개, 군함말이 1개, 롤 2개로 구성된 9,900원짜리 초밥 세트를 선보였다.

해당 세트는 시식단으로 참여한 인근 병원 직원들에게 배달됐다.

그러나 병원 직원들은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이들은 해당 세트의 가격을 7,000원으로 예상하며 "7,000원 이상이면 사 먹지않겠다", "그냥 마트 초밥 같다" 등의 차가운 반응을 내놨다.

백종원은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모둠초밥집 사장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모둠초밥집 사장의 아내는 "이런 평가를 서운해하면 안 되는데"라면서도 "(남편이) 대충 준비한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누리꾼은 "저 정도 구성의 초밥을 7,000원에 파는 집이 어디 있느냐", "마트 초밥과 비교해도 훨씬 가성비 있다", "초밥 10피스인데 10,000원 이상 받아도 사 먹을 것 같다" 등 시식단의 평가가 이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