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 하지만 다행히도 나에게는 옆구리를 따뜻하게 해줄(?) 남자친구가 생겼다.
내 눈에는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한 남친이라 앞으로의 연애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 와중에 연애 초기 남친의 한마디는 나를 더욱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자기야. 나 자기한테 '핸드폰'도 다 보여줄 수 있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핸드폰을 보여준다는 것은 연애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핸드폰 안에는 현대인의 모든 사생활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추억이 담긴 사진, 주변인들의 연락처, 친구와 격 없이 나눈 대화, 심지어는 몰래 본 야동까지 말이다.
사실 핸드폰을 공유하는 순간, 자신의 과거·현재·미래가 빠짐없이 탄로 날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을 먼저 서슴없이 내놓는다는 것은 '찐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누리꾼들은 "이건 트루 러브다", "보여달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 것만 보여준다는 건 진짜 대박", "예쁜 사랑 기대해도 되겠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