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키 155cm인 당신, 이불 '가로'로 덮어도 발까지 따뜻한 세계 제일 '꼬꼬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0월에 들어서면서 아침저녁으로 매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 잠자리에 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불을 꼭 끌어안고 자게 된다. 안타까운 점은 품에 꼭 안은만큼 이불이 말려 올라가 발이 훤히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발이 시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 없이 사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키 155cm 이하의 '꼬꼬마' 친구들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어서 말을 해'


키가 작은 친구들은 이불을 덮고 누우면 이불의 긴 쪽이 어느 쪽인지 헷갈린다. 물론 추운 날에 이러한 헷갈림은 큰 장점이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이불을 가로로 덮었을 때 발이 훤히 드러나기 마련이지만 꼬꼬마 친구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이불의 무게 때문에 자면서 사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가로로 덮든지 세로로 덮든지 상관없이 발까지 따뜻한 포근한 잠을 청할 수 있다. 


키 큰 사람들이 키 작은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키 작은 사람들은 연인의 품에 폭 안길 수도 있다. 걸을 때의 짧은 보폭은 걸음 속도를 맞춰주는 연인의 배려심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가끔 작은 키는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 달라며 키 큰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는 무기도 된다.


여름철 키가 큰 사람들의 그림자를 그늘 삼아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키 작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장점. 이 정도면 키가 작아서 느끼는 우울한 감정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한편 이 같은 글을 본 키 큰 누리꾼들은 꼬꼬마 친구를 태그 하며 " 와.정.말.부.럽.다", "작아도 괜찮아, 사람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려먹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