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영화 '조커'에서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준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의 속편을 암시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호아킨 피닉스는 미국 ABC 방송 'Popcorn with Peter Travers'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아킨 피닉스는 최근 개봉한 영화 '조커'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후속편에 대해서 언급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자신이 연기한 조커가 "꿈꾸던 역할은 아니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이 역할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토드 필립스 감독과 조커라는 캐릭터를 갖고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추가로 더 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나와 토드 필립스는 조커를 계속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커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끝없이 펼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조커'는 DC코믹스의 다른 히어로들과 만나지 않고 한 편으로 끝나는 솔로 영화로 기획됐다.
그러나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후속편에 대해 감독과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한편 '조커'는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에서 뜨거운 호평과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조커'는 지난 2일 개봉한 이후 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