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로 소폭 상승하며 2020선 강보합에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5%) 오른 2021.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54%) 오른 2031.53에서 출발했으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2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억 원, 207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며 "미국의 고용 지표가 잘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해 관망 분위기가 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1.19%), NAVER(1.66%), 현대모비스(0.62%)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52%), LG화학(-2.36%)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7포인트(0.86%) 오른 627.2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포인트(0.55%) 오른 625.25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 원, 364억 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2원 내린 1196.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