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 '유령신부'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올가을 국내에서 개봉되는 애니메이션 영화 '아담스 패밀리'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예비 관람객의 기대감을 부추겼다.
'아담스 패밀리'는 세상에서 가장 무섭지만 사랑스러운 괴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평범함을 거절하는 이 가족은 시크하고 무섭다. 생긴 것도 귀신처럼 창백하다.
엄마 모티시아는 아이들을 단두대 밑에서 재우고, 아침마다 단두대를 내리며 아이들을 깨운다.
아이들은 겁을 먹을 법하지만, 쿨한 엄마를 닮아서인지 별 반응이 없다.
아들 퍽슬리는 호기심이 많고 엉뚱해 길거리에 있는 개 물을 빼앗아 먹는다.
보통 엄마들 같으면 기겁하며 당장 못 먹게 할 텐데, 모티시아는 "다 마시지는 마, 다른 신사분도 기다리시잖니"라고 조언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첫째 딸 웬즈데이도 괴이한 아이다.
별난 웬즈데이는 친구들과 놀 수 있어 학교를 좋아하는 또래 어린이들과 달리 학교를 "아이들의 감옥"이라고 칭하며 싫어한다.
웬즈데이는 "너 휴대폰 없어?"라는 친구 파커의 도발에 "넌 석궁 없어?"라며 살벌한 활 솜씨를 선보인다.
어두운 고스룩을 즐겨 입고, 무신경하지만 어딘가 매력적인 웬즈데이. 결국 파커는 그에게 푹 빠져든다.
점점 파커는 웬즈데이화 돼버린다.
착한 아이였다가 웬즈데이와 어울리며 사고를 치고, 반항기가 심해진 파커의 모습에 그녀의 엄마는 화가 난다.
결국 파커의 엄마는 아담스 패밀리가 '괴물'이라며 사람들을 선동한다.
마을 주민들은 아담스 패밀리네 집으로 쳐들어가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웬즈데이네 가족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는다.
과연 아담스 패밀리와 주민들은 화해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예상할 수 없는 특이한 언행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아담스 패밀리의 이야기는 오는 11월 7일 개봉된다.
더빙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샤를리즈 테론과 클레이 모레츠,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맡았다.
러닝 타임과 관람 등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