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현실 로맨스를 그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개봉했다.
배우 공효진과 김래원이 주연을 맡은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자친구에게 이유도 모른 채 차여 술로 매일 밤을 지세우는 재훈(김래원 분)과 바람피워놓고 붙잡는 나쁜 남자친구를 떼어 놓는 중인 선영(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보여준다.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인 재훈과 선영은 서로의 이별 과정을 의도치 않게 알게 된다.
재훈은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자 맞바람을 피웠다는 선영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반면 선영도 10대, 20대가 아닌데 이별에 너무 힘들어하는 재훈이 이해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이처럼 서로를 못마땅해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재훈과 선영은 서로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된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들의 불안정한 연애를 그린 '가장 보통의 연애'는 김한결 감독이 주변의 현실 경험담을 최대한 녹여 직접 시나리오를 쓴 작품으로 개봉 직후 관객들의 엄청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가장 보통의 연애'를 보고 온 이들은 어떤 평을 내렸을까.
대부분의 관객들은 입을 모아 현실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공감 가는 스토리에 극찬을 쏟아냈다.
관객들은 "연애와 직장, 모든 것에 공감하며 미친 듯이 웃다가 현실적인 대사들에 뼈 후려 맞고 살짝 아파하는 나를 발견", "와 역대급 로코 탄생. 현실감 있는 스토리 최고였다!", "솔직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던 가장 보통의 연애" 등의 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특히 전 여자친구에게 상처받은 재훈과 전 남자친구에게 뒤통수 맞은 선영을 연기한 김래원과 공효진을 향한 호평이 대다수였다.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진 한 관객은 "진짜 재밌어요. 꼭 보세요. 김래원, 공효진 조합은 정말 최고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최고 평점인 10점을 매기기도 했다.
개봉하자마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장 보통의 연애'가 과연 어떠한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실 반영 甲'이라 불리는 김래원, 공효진 주연의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