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뛰어난 실력과 조각 같은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아온 축구선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3일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은퇴 소감을 전했다.
마르키시오는 "축구를 꿈꾸던 아이와 약속을 했었다. 경기장에서 경이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뛰자고. 나는 더 이상 나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것 같다"며 은퇴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것이 내가 축구를 그만두는 이유다"라며 "나의 꿈, 고맙다. 나에게 성공과 기쁨을 줘서"라며 짧은 소감을 덧붙였다.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는 2006년부터 2018년 유벤투스 1군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에 마르키시오는 총 7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2번이나 진출했다.
하지만 많은 축구선수들이 겪듯 마르키시오도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은퇴 직전까지 재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이를 이겨내지 못했고 은퇴를 선언하게 된 것.
갑작스러운 그의 은퇴 소식에 전 세계 축구팬들은 "그동안 고생 많았다", "앞으로도 꽃길만 걷자", "이제 영화배우로 데뷔?"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