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빨간 옷이 매트!"···11월에 영화로 돌아오는 '핵띵작' 패트와 매트의 숨겨진 사실 6가지

영화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엉뚱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미모로 큰 사랑을 받았던 '패트와 매트' 형제.


애니메이션으로만 볼 수 있던 두 사람이 오는 11월 7일 영화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로 찾아온다.


극장가에서도 패트와 매트를 만나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예비 관람객들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많아지는 법이라고 했던가.


패트와 매트의 숨겨진 사실(?)들을 한곳에 모아봤으니 영화 개봉 전 미리 정독해볼 것을 추천한다. 


1. 빨간옷을 입은 사람이 매트다.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대다수의 사람은 패트와 매트의 이름을 반대로 알고 있다.


동그란 얼굴에 노란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패트고, 타원형 얼굴에 빨간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매트다.


극 중 책임감 강한 모습으로 패트보다 좀 더 큰 인상을 남기며 주인공 같은 느낌을 주는 매트.


하지만 제목의 이름은 '패트와 매트'다. 보통 주인공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사람들도 이같은 착각을 하게 된 게 아닐까.


2. 패트와 매트 이름은 체스 용어에서 유래됐다.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패트는 체스에서 킹을 어디로든 움직이든 죽게 되는 상황을 뜻하는 '스테일메이트'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매트는 어떤 방법을 써도 패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일컫는 '체크메이트'에서 따왔다.


3. 매트는 회색 옷을 입은 적 있다.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언제나 빨간 옷을 즐겨 입는 매트기에 '레드' 하면 매트가 단번에 떠오른다.


하지만 매트가 단 한 시즌에서만 회색 옷을 입고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매트가 첫 화에 빨간 옷을 입고 나오자, 일각에서는 소련의 국기가 연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공산주의를 반대했던 제작진은 매트의 옷 색을 무정부주의를 상징하는 회색으로 교체했다.


이후 1991년에 소련이 붕괴한 뒤, 제작진은 다시 매트에게 빨간 옷을 입혔다.


4. 패트와 매트는 원래 모자를 착용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매트의 고깔 털모자와 패트의 베레모 모자 역시 캐릭터를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다.


하지만 초기 캐릭터 설정에는 모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첫 회에 나온 패트와 매트의 모습을 보면 둘 다 대머리를 한 모습이다.


대신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눈썹이 있어 시선을 모은다.


5. 패트와 매트는 '점토'가 아닌 '석고'로 만들어졌다.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온라인 커뮤니티


'패트와 매트'는 석고로 만든 인형으로 제작된 퍼핏 애니메이션이다.


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들은 스톱모션 방식으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형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세트의 움직임까지 신경 써야 하니 고난도 작업이 아닐 수 없다.


6. 패트와 매트에 얽힌 괴담이 있다.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짱구, 포켓몬스터 등 인기 있는 만화라면 꼭 괴담이 생기는 법이다.


이처럼 '패트와 매트'도 유명한 괴담을 가지고 있다. 바로 패트와 매트가 백혈병 환자라는 것.


두 사람이 철없는 행동을 연이어 저지르는 이유가 마지막 남은 여생을 즐겁게 보내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또 이들이 사는 동네에 어떠한 인물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모든 장면이 사망한 패트와 매트의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장면이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