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이돌 비주얼에 탄탄한 몸매로 화제가 된 씨름 선수 황찬섭.
잘생긴 얼굴로 인기가 폭발하는 와중에도 그는 오직 '씨름'만 생각하는 '찐선수'였다.
지난 2일 황찬섭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댓글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으로 쏟아지는 응원에 하나하나 답장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기도 했다.
이어 그의 본론이 시작됐다.
그는 "앞으로 다가오는 시합들이 있는데 전부 출전한다"며 "전국체전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SETEC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멋진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니 편하게 오셔서 관람하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외모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이때를 놓치지 않고 씨름 홍보에 힘을 보탠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씨름은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만큼 팬의 연령층이 비교적 높았다.
100kg 이상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덩치 큰 사람들만 하는 경기', '속도가 느린 경기'라는 인식도 생기며 젊은 층에서는 인기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였다.
그러던 중 최근 황찬섭 선수가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재조명되면서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앞으로 씨름이 더욱 부흥하길 바라는 황찬섭 선수의 마음에 누리꾼들은 "직관하러 갑니다", "자기 얼굴을 홍보에 쓰다니... 인성도 완벽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