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관심받고 싶어서 '귀신' 보이는 무당인 척한 남친과 헤어져도 될까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여자친구에게 관심받고 싶었다는 이유 하나로 귀신 보이는 척 연기했던 남자친구.


그런 '관종' 남자친구를 용서하고 계속 연애를 이어가도 괜찮은 걸까.


최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2년째 알콩달콩 열애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여성은 사주 관련 콘텐츠에 푹 빠져버린 남자친구가 고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카페에서 데이트 던 중 천장 모서리 쪽에서 귀신이 보인다며 고래고래 고함을 쳤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길을 걷던 중 쓰레기통 옆에 잘린 손목이 보인다고 하는 등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행동을 계속 보였다.


남자친구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그 후로도 계속됐다. 그는 가위눌리는 것을 피하겠다는 핑계로 여자친구를 속인 채 클럽에서 밤새 놀았다.


또 남자친구는 여성의 자취방에 몰래 찾아와 바닥에 소금과 팥을 뿌리는가 하면, 기도상을 차려놓기까지 했다.


남자친구의 행동에 지쳐버린 여자친구는 "너랑 있으면 너무 무섭고 께름칙하고 소름 끼친다. 헤어지자"라고 이별을 고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그렇게 뻥 차인 남자친구는 1주일 뒤 만취된 상태로 여성을 찾아와 뜻밖의(?) 발언을 했다.


남자친구는 귀신 보인 척한 게 전부 콘셉트였다며 여자친구가 진지하게 받아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여자친구에게 조금이나마 더 관심을 얻고자 고도의 연기를 한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귀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심되지만, 이런 사람과 계속 사랑을 키워나가도 될지 고민된다며 MC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MC 주우재는 "저 정도면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거짓말을 할 것 같다"라며 각자의 길을 걷는 게 좋겠다고 단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영화 '박수건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OCN '손 the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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