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씨름판 '프로듀스 101'이 론칭된다.
30일 스포츠조선은 KBS가 '나는 씨름선수다(가제)' 론칭을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나는 씨름선수다'는 젊은 씨름선수들이 출전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상에서는 씨름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금강급(90kg 이하), 태백급(80kg 이하) 등 경량급 선수들의 늘씬하면서도 탄탄한 체격이 젊은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아이돌 못지않은 젊은 선수들의 훈훈한 비주얼과, 화려한 씨름 기술 등이 인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씨름 열풍을 인지한 KBS가 대한씨름협회와의 공조를 통해 서바이벌 예능 겸 대회를 론칭하게 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강호동이 7차례 천하장사를 석권했던 백두급(110.1~150kg)과 이만기가 활약했던(90.1~105kg) 한라급이 주로 주목받던 과거와 달리 경량급 천하장사 대회를 열어 기술이 경기의 중심이 되는 서바이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몸 관리 비법과 더불어 선수들의 일상을 촬영한 리얼리티 등 예능적인 요소를 더해 젊은 팬덤을 창출해낼 계획이다.
씨름판 '프로듀스 101'이라 불리는 '나는 씨름선수다'에서 과연 어떠한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나는 씨름선수다'는 오는 11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