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썸남이랑 '19금 영화' 같이 보면 그날부터 '1일' 될 확률 높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서로에게 호감은 있지만 아직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은 관계를 우리는 '썸'이라 칭한다.


아직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이 시기 결정적인 '한 방'으로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최근 온라인 미디어 러브 왓 매터스는 연인 간 진한 스킨십이 등장하는 일명 '19금 영화'를 함께 본 남·여가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지난 2007년 이스라엘 바르일란대학교(Bar-Ilan University)의 구릿 바움(Gurit E. Birnbaum) 교수가 학술지 '성 연구 논문(The 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은 내용을 토대로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애프터'


당시 구릿 바움 교수는 '성적 자극에 대한 노출이 남·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설문조사 및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성적으로 자극적인 영화를 같이 감상한 남·여는 서로에 대한 호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개 영화를 본 뒤 자기도 모르게 훨씬 더 내밀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성적인 자극을 받은 뒤에는 곁에 있는 이성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욕망이 커지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그런 맥락에서 꼭 영화가 아니더라도 성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두 사람 사이 호감을 높여줄 수 있다. 


연인 간 스킨십에 대한 내용을 대화 주제로 고르거나, 운동하는 방법 등이 그런 것이다.


오늘 당장 '1일'이 되고 싶은 썸남 혹은 썸녀가 있다면 은근히 야한(?) 영화를 함께 보는 건 어떨까. 분명히 두 사람 사이 감정을 끌어올려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