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캡틴' 손흥민이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와 사우샘프턴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공격진에 선발 출전했다.
징계로 리그 1, 2라운드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후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
이날 역시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런 움직임은 팀의 선제골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반 24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흘렀다.
순간 수비 2명을 앞에 두게 된 손흥민은 욕심을 내지 않고 침착하게 아웃사이드 패스로 공을 중앙 쪽에 위치한 은돔벨레에게 내줬다.
이 공을 이어받은 은돔벨레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고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5라운드에서 터트린 2골과 6라운드에서 기록한 리그 첫 도움에 이어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샘프턴을 상대로는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천적'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새겼다.
한편 수비수 서지 오리에가 퇴장당하며 잠시 위기를 맞았던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샘프턴을 2대1로 어렵게 꺾으며 리그 4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