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가 제발 '왕따'였으면 좋겠어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playlist_studio'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자기야 나 오늘 같은 과 친구들이랑 밥 먹고 들어갈게"


잘생긴 데다가 성격도 좋아 주변에 늘 친구가 많은 내 남친.


평소에는 이런 그의 사교성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든다.


'내 남친이 '왕따'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매일 나랑만 놀 텐데 말이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playlist_studio'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이기적인 발상이지만 내 연인이 친구가 거의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놀 사람이 따로 없기 때문에 나만 따라다니고 내 옆에만 붙어있을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playlist_studio'


이 마음은 사실 연인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마음 털어놓을 친구 하나 없는 왕따가 되어버렸으면 하는 것은 아니다.


내 연인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면 그저 '그만큼 나를 사랑하는구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그리고 혹시 정말 왕따가 되더라도, 당신의 연인은 곁을 항상 지켜줄 것이니 싸우지 말고 오래오래 사랑하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playlist_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