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자기야 나 오늘 같은 과 친구들이랑 밥 먹고 들어갈게"
잘생긴 데다가 성격도 좋아 주변에 늘 친구가 많은 내 남친.
평소에는 이런 그의 사교성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든다.
'내 남친이 '왕따'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매일 나랑만 놀 텐데 말이야'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이기적인 발상이지만 내 연인이 친구가 거의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놀 사람이 따로 없기 때문에 나만 따라다니고 내 옆에만 붙어있을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이 마음은 사실 연인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마음 털어놓을 친구 하나 없는 왕따가 되어버렸으면 하는 것은 아니다.
내 연인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면 그저 '그만큼 나를 사랑하는구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그리고 혹시 정말 왕따가 되더라도, 당신의 연인은 곁을 항상 지켜줄 것이니 싸우지 말고 오래오래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