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산자락 나무들이 곱게 단풍 옷을 입고 있다. 단풍은 이번 주말 첫 시작으로 10월 중순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설악산에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이날 설악산은 단풍 옷을 입은 모습으로 등산객을 맞이했다. 산 정상에서 아래로 약 20% 정도가 곱게 물들었다.
단풍은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한다. 보통 9월 중순 처음 시작한다.
이날 단풍이 관측된 설악산도 매년 9월 중순께 서서히 물들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날 단풍이 시작됐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번 주나 다음 주 초, 오대산과 치악산 등 강원도 일대에 있는 주요 국립공원에도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단풍의 절정은 10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산 전체의 약 80%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 단풍의 절정이라고 부른다.
기상청 관계자는 "첫 단풍이 관측됐다"며 "10월 중순이면 전국이 단풍의 절정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풍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에 나타난다. 이 색소는 일교차가 클수록 많이 만들어져 붉은 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