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평론가 평점이 8.17"···개봉 후 호평받고 있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난 25일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새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영화 팬들과 평론가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전날 22,376명에게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누적관객수는 73,641명이다.


해당 영화는 1969년 잔혹한 살인마의 희생양이 된 배우 샤론 테이트 사건을 그린다.


샤론 테이트 역은 우리에게 '할리퀸'으로 유명한 마고 로비가 맡았다. '연기 레전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는 가상의 인물인 샤론 테이트 옆집 남자들 역을 연기한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실화를 섞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평점 6점도 받기 힘들다는 평론가에게 무려 '8.17점'을 받아 눈길을 모은다.


씨네21 김현수는 "'펄프픽션'을 경유하는 라스트 할리우드 건맨의 핏빛 수다"라며 10점을 줬다.


씨네21 이용철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10점을 주며 "아홉 번째에 와서야 그가 어떤 작업을 하는지 어렴풋이 알겠다. 이번 건 그가 만든 제일 위험한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관람객 반응 또한 나쁘지 않다.


27일 오후 3시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은 '8.2'를 기록 중이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서둘러 영화를 관람한 이들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의 놀라운 연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브래드 피트는 이 영화로 오스카 남우 조연상을 탈 것이다", "브래드 피트 캐릭터가 진짜 멋있다", "디카프리오 연기 엄청 웃기다", "디카프리오 연기 못 하는 척하는 연기 너무 잘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눈물 나는 슬픈 스토리가 좋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일부러 눈물 질질 짜게 만들려고 의도한 영화보다 더 슬픈 이유는 뭘까", "타란티노 영화보고 마지막에 울 줄은 몰랐다"라고 호평했다.


"영화를 너무 잘 만들어 시간 가는 게 아까웠다",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따뜻한 심장이 있음을 증명하는 영화다", "걸작이 탄생했다"라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도 있었다.


다만 샤론 테이트의 이야기를 그리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으면 보기 어려웠다는 혹평도 있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낮은 점수를 준 이들은 "미국인이 아닌 이상 도저히 이해가 안 갈 영화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2시간 40분이 괴롭다", "재미없다. 뭘 말하고자 하는지도 모르겠고 장르자체가 모호하고 지루하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평점 10점을 준 이조차 "아무것도 모르고 보면 그저 수면제. 예습하고 보길"이라고 조언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다. 북미에서도 개봉 첫 주말에만 한화 약 490억 7천만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감독답게 혹평 역시 세지만, 해외에서 대성공을 거둔 만큼 궁금하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한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한국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61분이며 현재 예매율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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