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승우가 인스타그램을 돌연 폐쇄했다.
25일 이승우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문구 아래에는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됐거나 페이지가 삭제됐습니다'라는 설명이 추가로 붙어있다.
이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강제로 잠기거나 삭제했을 때 뜨는 문구다.
정황상 이승우가 강제로 자신의 계정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에도 소속팀에서 슬럼프를 겪자 인스타그램을 닫고 일정을 소화한 바 있기 때문.
특히 지난달 벨기에로 이적한 이승우는 계속해서 '명단 제외'를 당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답답할 그의 속내와 달리 최근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일부 팬들의 도를 넘은 조롱성 댓글들이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과연 인스타그램까지 닫으며 힘찬 비상을 준비하는 이승우가 그 화려한 날갯짓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