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승우가 '또' 벨기에 데뷔전이 무산됐다.
오는 26일(한국 시간) 이승우의 소속팀 신트 트라위던은 2019-20시즌 벨기에 컵대회 32강전을 치른다.
이를 위해 신트 트라위던은 지난 24일 루벤과의 경기를 위한 예비 엔트리를 공개했는데,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앞서 이승우는 15일 바슬란데-베레렌과의 주필러리그 7라운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으며, 22일 리그 8라운드 페이 드 샤를루아전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바슬란데-베레렌전은 워크퍼밋(취업비자)이 문제가 됐으며, 페이 드 샤를루아전은 벨기에의 행정이 문제가 됐다.
축구팬들은 이번에도 행정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정말 이승우가 팀에 '제1 핵심 자원'이라면 구단이 용을 써서라도 행정 문제를 처리해 즉각 투입했을 것이라는 것.
입단 후 3경기가 지나도록 명단에도 들지 못하는데 구단이 행정처리를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감독도 즉시 전력감으로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