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국내에서 '너의 이름은'으로 큰 사랑을 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온다.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가 오는 10월 30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30초짜리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날씨의 아이' 새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시골 소년 호타카가 하루나를 만나러 가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배경에는 "나는 다만 한 번 더 그 소녀를 만나고 싶은 거야"라는 문구가 등장해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이어 "비가 멎지 않았던 그 여름, 우리들은 세상의 형태를 바꾸어 버렸다"라는 글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영상은 끝이 난다.
짧은 예고편이지만 푸른 하늘과 비, 소나기가 그친 후 빗방울을 머금은 꽃과 풀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낸다.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는 기도만으로 하늘을 맑게 할 수 있는 소녀 하루나와 도쿄로 가출한 시골 소년 호타카의 로맨스를 다룬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신카이 감독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다채로우면서도 몽환적인 색감이 잘 드러난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는 오는 10월 30일 극장가에 걸릴 예정이다.
특히 이미 일본 현지에서는 개봉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