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자들은 착한 남자보다 나쁜 남자에 끌린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모두 나쁜 남자보다 착한 남자가 좋다고 말한다. 수많은 여자들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가수 에릭남도 다정하고 착한 남자의 표본이다.
이는 '착한 남자'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센스 있고 다정한 남자와 센스 없이 오로지 나만 바라보는 남자, 이 두 가지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여자들을 나쁜 남자에게 빠지게 하는 후자의 착한 남자들이 가진 특징 5가지를 꼽아봤다.
지루함과 권태가 느껴진다
여자친구가 하고 싶다는 대로, 원하는 대로 뭐든 맞춰준다. 자신의 의견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함께 음식 메뉴를 정할 때도 "오늘은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먹자!"라고 하면 늘 "네가 먹고 싶은 거"라고 말한다.
매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지치기도 하고 심지어 지루함과 권태마저 느낀다. 그러니 가끔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도 하자.
당신의 여자친구이지 직장 상사가 아니지 않은가.
부담스럽다
원하는 대로 해주는 위의 특징과 마찬가지로 여자친구에게 지나치게 헌신하고 희생한다.
자신의 자존심, 돈, 시간 등 여자친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이는 바보 같은 행동이다.
남자들이 자신만 바라보고 목매는 여자에게 부담을 느끼듯 이는 여자도 마찬가지다.
여자친구 외에도 집중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좋다.
센스가 없다
여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착한 남자'의 가장 큰 특징이다.
대화할 때에도 받아치기 애매한 말을 하고 카톡을 할 때도 "날씨가 좋네", "오늘도 힘내"와 같은 평서문을 주로 사용한다.
여자친구와 대화할 때는 평서문보다는 주로 의문형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스킨십을 할 때 또한 센스가 부족하다.
특히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어하는데, 스킨십을 할 때까지 너무 우물쭈물하며 여자친구를 답답하게 하는가 하면, 갑작스럽게 스킨십을 해 당황스럽게 하기도 한다.
진심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일부 남성들은 간혹 아무것도 모르는 착한 남자인 양 연기하기도 한다.
여성에게 원하는 목적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남자에게 한 번 데어 본 여성은 너무 착하게 대하는 남자친구를 볼 때 혹시 진심이 아닌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느껴지게 한다
자신의 모든 말을 들어주고 늘 다정하게 대해주는 남자친구.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더욱 크다.
어떨 때는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