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막사는 완전 낡았는데 그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스마트폰하는 요즘 군인들

YouTube '국방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군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이 전면 허용된 이후 군대 풍속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훈련과 일과에 지친 병사들은 개인 정비 때마다 생활관 침상에 편히 누워 휴대폰으로 유튜브나 SNS를 즐기고 있었다. 


막사외 외관 및 내부는 조금도 현대적이지 못하지만, 군인들의 생활은 현대적이었다. 


지난달 유튜브 페이지 '국방TV'에는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다"란 제목이 영상이 업로드됐다.


YouTube '국방TV'


해당 영상에는 육군2기갑여단 소속 '용호대대' 장병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병사들은 훈련을 마치고 생활관에 편히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사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휴대폰을 바라보며 편히 누워있다.


옹기종기 모여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과거였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이지만 지금은 이러한 모습이 일상이 됐다. 병사들의 삶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다.


YouTube '국방TV'


앞서 지난 4월 국방부는 전 부대를 대상으로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허용했다.


몇몇 부작용이 등장하긴 했으나 다수 병사는 해당 정책 이후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하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해 외부와 자유롭게 소통하고 음악, 영화 감상 등 취미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덕이다.


또, 과거 일상처럼 행해졌던 부조리와 악·폐습이 다수 사라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사건·사고와 탈영병의 수가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만큼 앞으로도 병사들을 위한 정책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YouTube '국방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