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택한 올해의 선수는 리얼 '우리형'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 월드 베스트까지 모두 휩쓸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2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가 개최됐다. 해당 시상식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올해의 선수상'은 메시에게 돌아갔다.
앞서 다수 전문가와 베팅 업체들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의 핵심, 버질 판 다이크의 수상을 점쳤다.
이에 메시의 수상이 '이변'이라는 반응도 다소 있었다. 하지만 메시의 수상은 결코 이변이 아니었다.
그는 앞선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는 4강에 그쳤으나 대회 기간 동안 12골을 쏟아내며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공식경기 동안에만 52골 22도움을 쏟아냈다. '메시가 메시했다'는 말이 절로 어울리는 한해였다. 만약 다른 선수가 이 기록을 이뤄냈다면 애초부터 전 세계 축구팬들의 1픽이 됐을 것이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메시는 2015년에 이어 4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메시는 '월드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에당 아자르,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킬리안 음바페, 마타이스 데 리흐트, 호날두 등이 있다.
이에 반해 메시의 오랜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무관에 그쳤다.
자신의 수상 결과를 어느 정도 예감하고 있었던 까닭일까.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어 메시와 함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판 다이크는 아쉽게 생애 첫 FIFA 올해의 선수 등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