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실오라기 하나 없는 노출+격렬한 베드신으로 '실제 정사' 논란 있던 작품 5

영화 '오리지널 씬'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역할에 과몰입한 배우를 보다 보면 괜히 연기가 아닐 것이라는 의심이 들곤 한다. 혼연일체의 경지에 이른 연기는 관객에게 잠시도 눈을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일부 장르에서는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CG(컴퓨터그래픽스)를 쓰지 않는 배우도 있다. 위험을 각오하면서까지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헌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베드신은 어떨까. 보통 베드신은 액션신처럼 위험하지는 않지만, 개봉하는 국가마다 법령이나 윤리가 달라 가급적 직접 성관계를 맺지는 않는다.


그러나 흡사 성관계를 했다는 의심이 들 만큼 수위가 높은 노출을 펼치는 배우도 있다. 전라를 노출하고 서로를 탐닉하는 장면에서는 연기라는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과한 노출과 자연스러운 연기에 직접 관계를 맺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관계는 오로지 두 명의 배우와 감독만 알 뿐,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격렬한 노출을 마다하지 않은 배우 5쌍을 모아봤다. 여유가 있다면 감탄을 금치 못할 연기의 향연을 직접 볼 것을 권장한다.


1. 영화 '브라운 버니' - 빈센트 갈로 · 클로에 세비니


영화 '브라운 버니'


빈센트 갈로 감독이 제작한 브라운 버니. 브라운 버니는 무척 수위가 높은 베드신이 다수 있어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스크린에 걸리지 못했다.


탄탄하지 못한 스토리라인과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전개가 아쉽다는 지적이 많지만, 배우의 연기력이 좋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 조디악 등에서 명연기를 펼친 클로에 세비니의 아름다운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가 많다.


2. 영화 '오리지널 씬' - 안토니오 반데라스 · 안젤리나 졸리


영화 '오리지널 씬'


2001년 개봉한 영화 '오리지널 씬'은 심각한 정사신에 작품성이 다소 가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연인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가 개봉하고 한참 동안 상대 배우와 실제 정사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시달려야만 했을 정도다. 그러나 졸리 역시 마땅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대폭 증가시켰다.


영화에는 베드신 외에도 스릴이 넘치는 다양한 액션신이 준비돼 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3. 영화 '몬스터 볼' - 빌리 밥 손튼 · 할리 베리


영화 '몬스터 볼'


오리지널 씬과 같은 해 개봉한 몬스터 볼에는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 영화 존 윅 3 : 파라벨룸에서 소피아역을 맡은 할리 베리다.


베리는 극 중에서 사형수 남편의 형을 집행한 남성과 아찔한 사랑을 나눈다. 베드신 역시 파격적이지만, 심각한 자괴감을 표현하는 베리의 연기력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어느덧 중년을 맞은 베리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 매우 추천하는 작품이다.


4. 영화 '라이 위드 미' - 에릭 벌포 · 로렌 리 스미스


영화 '라이 위드 미'


2005년 개봉한 '라이 위드 미'는 멜로물의 교과서라고도 불릴 만큼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레일라를 연기한 로렌 리 스미스의 연기력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는 성관계에 중독된 여성의 허무하면서도 감춰진 뜨거운 열정을 제대로 보여줬다. 다만 일각에서는 영화가 지나치게 육체를 탐닉하는 데서 그쳤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감정의 대화는 전혀 없이 오로지 베드신에만 집중했다는 지적이다. 물론 베드신만큼은 색감부터 각도까지 완벽하다.


5. 영화 '원초적 본능' - 마이클 더글라스 · 샤론 스톤


영화 '원초적 본능'


원초적 본능은 수천만명의 남성의 성교육을 담당(?)했던 선생님 샤론 스톤을 알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샤론 스톤은 관능미를 새롭게 정의했다고도 볼 수 있을 만큼 섹시하고 도발적이다.


무엇보다 연기력도 탄탄하다. 첩보전이라는 카테고리가 묻히지 않게 대단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1992년 개봉해 어느덧 20년을 훌쩍 넘긴 영화지만, 샤론 스톤의 연기는 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섹시하기만 하다. 이참에 다시 추억을 되새길 겸 한 번 더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