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헤어짐은 그 자체로 아프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사람은 다르다.
헤어져도 별 후폭풍 없이 잊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잊어보려고 별 노력을 다해봐도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이별 후 쉽게 잊히지 않는 전 남친의 유형 7가지를 꼽아봤다.
혹여 지금 연인이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생각날 사람일지 아래 유형들을 보고 확인해보도록 하자.
1. 작지만 꼭 필요한 선물을 해 준 사람
비싼 명품이나 꽃다발을 선물해 준 남친보다 소소하고 자잘한 선물을 해준 전 남친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볼펜, 머리띠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그런 선물들 말이다. 그가 선물해 준 것들을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다가 전 남친을 떠올리곤 한다.
2. 바람피우고도 당당했던 사람
이별에도 다양한 경우가 존재한다. 그중 최악의 경우는 '바람'이 아닐까 싶다.
남친의 외도 때문에 헤어지게 됐을 때 후회와 배신감은 크게 다가온다. 최악의 이별은 아픈 만큼 지워지기 힘들다.
3. 함께 많이 걸었던 사람
비싼 레스토랑이나 해외여행을 가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주 가는 맛집이나 집 앞 공원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
그 순간은 크고 비싼 것은 아니더라도 소중하고 애틋한 추억으로 남는다. 길거리마다 그와의 추억이 묻어있고, 같은 곳을 지나칠 때마다 문득문득 옛 남친을 기억하게 된다.
4. 돈 빌려 가고 안 갚은 사람
가난했던 남자 또한 기억에 남기 마련이다. 이 경우 좋았거나 나빴거나 둘 중 하나다.
가난했어도 행복했던 커플이라면 애틋한 감정이 남는다. 하지만 전 남친이 큰돈이나 비싼 물품을 빌려 가 돌려주지 않았다면 아픈 상처로 기억된다.
5. 마음을 울리는 가르침을 준 사람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존경할 수 있는 남자'를 꼽는다. 겉이 멋진 남자보다 멋진 생각을 가진 남자다.
이런 남친을 뒀던 여자들은 바람직한 행동, 긍정적인 생각,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 등을 배운다. 이런 가르침을 준 남자는 쉬이 잊기 힘들다.
6. 많이 울게 했던 사람
유난히 많이 울게 되는 연애가 있다. 남자의 잘못된 행동이나 비행, 일방적인 감정, 다툼 등이 그 원인이 된다.
사랑에는 아픔도 동반한다. 행복했던 순간만큼이나 아팠던 순간도 기억에 오래 남는다. 상처가 흉터를 남기듯 말이다.
7. 함께 찍은 사진이 많은 사람
행복했던 기억이 많은 연애는 그 끝에 다다라도 남은 물품들을 정리하기 힘들게 만든다. 다정한 포즈로 찍었던 사진, 정성스레 써 내려간 손편지 등이 그렇다.
오래오래 간직하게 되는 사진, 손편지는 집 정리를 하다가, 이사를 하다가 이따금 발견돼 아련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