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옷차림을 바꾸는 이들이 늘어났다.

길거리를 다니면 긴 팔, 긴바지에 가디건 혹은 재킷 등을 걸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특히 이 '베레모'를 착용한 이들을 심심찮게 발견한다.

베레모는 챙이 없는 둥근 펠트로 만드는 모자로, 군인들이 많이 착용하기도 하지만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일반인 버전으로도 많이 나와 인기를 끈다.

우선 베레모는 머리 윗부분을 살짝 감싸듯 쓰면 얼굴을 훨씬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그 후 모자의 위치를 살짝 비스듬히 하거나 뒤쪽으로 넘기는 등 스타일을 다양하게 주면 어떤 모양이냐에 따라 이미지가 휙휙 바뀐다.

브랜드나 색상에 따라서도 다른 느낌을 보이기 때문에 그날의 패션에 따라 어울리는 베레모를 착용하면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다.

긴 머리든 단발머리든 상관없이 어떤 헤어에도 찰떡인 베레모는 쓰는 순간 유니크하고 귀여운 비주얼을 어필할 수 있어 패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가을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돋보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베레모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겠다.

이미 이 구역의 인싸들은 당신보다 한발 먼저 베레모를 통한 스타일링으로 패피의 영역에 다가섰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