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10년간 친구로 지냈는데 여사친에게 설렙니다"···설렘 폭발시키는 새 로코 '프렌드존'


영화 '프렌드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성과 친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서로를 남사친, 여사친으로 규정해놓으며 연인으로 진전될 가능성을 차단해 버리는 사이를 보통 '프렌드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남사친, 여사친 관계에서 사이 좋은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도 많아 몇몇 사람들은 '남여 사이에 친구는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한다.


이런 풀리지 않는 난제를 달달하게 묘사한 로맨스 영화가 나와 멜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프렌드존'


17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오는 10월 태국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 '프렌드존'이 국내에서 개봉된다고 알렸다.


'프렌드존'은 고등학생 때부터 10년간 가장 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온 팜과 진크의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실 팜은 고등학생 때 진크에게 고백하며 선을 넘으려 했지만, 진크는 "친구 사이만으로 충분하다"라며 그를 거부했다.


그때부터 팜과 진크는 진정한 친구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연인에 대해 얘기하는 등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도 나누는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



영화 '프렌드존'


팜과 진크는 연인과 싸우면 매번 서로를 찾았다.


승무원인 팜은 진크가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자, 기분 전환을 시켜주기 위해 자신과 함께할 수 있는 항공편을 구매해 주기도 했다.


진크의 남자친구 태드를 팜의 이 같은 과도한 친절을 문제 삼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태드의 씁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아플 때 모두 서로의 곁을 지켜준 팜과 진크는 상대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영화 '프렌드존'


우정보다는 깊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주고 받게 된 팜과 진크가 헤어지면 영영 못 볼 수도 있는 연인이 되는 것을 선택할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많은 젊은이들이 실제로 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로맨스 코미디 영화 '프렌드존'은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프렌드존' 공식 국제 예고편은 벌써 170만 번 이상 조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