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윤석열이 이끄는 검찰에 의해 결국 구속됐다

조국 5촌 조카 조모씨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핵심 인물인 조 장관 5촌 조카가 구속됐다.


지난 16일 밤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씨를 구속했다.


이날 오후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후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범행 전후 일련의 과정에서 조씨의 지위와 역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에 비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조씨는 사모펀드 관련 주범으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조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받은 돈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리프라이빅에쿼티(PE)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씨는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한 달여 동안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4일 검찰에 체포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조 장관이 민정수석 당시 알게 된 정보로 사모펀드 운용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1


그러나 지난 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 장관은 "코링크라는 이름 자체를 이번에 알게 됐다"라며 "투자 사실을 전혀 몰랐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5촌 조카의 권유로 사모펀드에 투자했을 뿐 내용은 모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