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식빵언니' 김연경이 이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일본 상대로 3-1 '압승'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월드컵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3차전에서 일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국, 도미니카공화국에 내리 패해 고전하던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뒷심 부족으로 일본에 아쉽게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 들어서자마자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3일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경기 / 뉴스1


2세트에 공격력이 힘을 받으며 다른 양상을 만들어내던 한국은 결국 2세트를 잡아냈다. 3세트 접전 상황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4세트는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고 막판 1점 차 밀리는 상황에서 이다영이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어냈다.


이어 이재영과 김희진이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재영 26점, 김연경 22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아다녔다.


한편 일본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18일 러시아와 4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 Instagram 'kimyk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