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국민들이 준 '수신료'로 연봉잔치 한다는 비판에 KBS가 내놓은 해명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러려고 수신료를 매달 가져가냐. 수신료 안 내겠다"


KBS 직원 10명 중 6명이 '1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자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청률이 과거와 달리 급전직하한 상태인데다가 매력적인 콘텐츠를 뽑아내지 못해 광고수입이 폭망한 상황에서 이런 고액 연봉을 수령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국민들이 내주는 수신료로 먹고살면서 '연봉잔치'를 계속한다면 수신료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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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BS 본사 측이 해명 보도자료를 내놨다.


KBS 측은 "KBS 전체 직원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직원이 60.8% 라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고 2018년도 연간 급여대장 기준 51.9%다"라고 해명했다.


즉 10명 중 6명은 아니고 10명 중 5명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또한 KBS 측은 "현대 51.9%인 이 비율은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고연봉자들이 1천명 이상 퇴직이 예정돼 있고, 2018년도 임금을 동결해 인건비 증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KBS 측의 입장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마지막으로 "KBS의 임금수준은 타 지상파 방송사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S1TV의 시청률은 2016년 평균 6.0%에서 2018년 평균 4.8%로 하락했으며, 2TV는 2016년 4.8%에서 2018년 3.7%로 하락했다.


광고수입은 2016년 4,207억원에서 2018년 3,328억원으로 떨어졌다. 부채는 2018년 기준 5,572억원이다. KBS는 매년 국민들에게 수신료로 약 6천억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