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소식이 들려왔다.
하루 단 15분 운동만으로 수명을 최대 3년이나 늘릴 수 있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영국 건강보험사 바이탈리티(Vitality)는 전 세계 곳곳에 있는 고객 14만명을 대상으로 건강습관에 따른 기대수명에 대해 분석했다.
이들은 1주일에 30분 미만으로 운동하던 사람에게 "일주일에 90분 정도는 운동해달라"고 요구하고 1년 동안 지켜봤다.
이 말을 따라 일주일 90분, 하루 평균 15분 운동한 이들은 기대수명이 3년이나 증가했다.
특별한 운동이 아닌 조깅,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을 했다고 하며 일상생활을 위한 움직임도 운동에 포함됐다. 계단 오르기, 출근·통학 등을 위해 걷는 것도 포함된 것이다.
하루 운동 시간을 15분에서 25분으로 올릴 경우에는 기대수명이 조금 더 늘어난다. 15분은 3년, 25분은 4년이었다.
이 통계를 낸 바이탈리티 측은 "간단하게 운동을 꾸준히만 해줘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꼭 장시간 운동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운동만 해줘도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