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희대의 악당 조커가 돌아왔다.
오는 10월 2일 토드 필립스 감독의 스릴러 영화 '조커'가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걸린다.
DC코믹스 원작에서 조커는 배트맨을 위험에 빠트리는 소름 끼치는 악당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미디를 꿈꾸는 광대에서 광기 어린 악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는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재창조된 스토리다.
광대 아서 플렉(호야킨 피닉스 분)은 코미디언을 꿈꾸는 순수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모두가 미쳐가는 코미디 같은 세상에서 맨 정신으로는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아서 플렉은 결국 세상에서 가장 미친 인물로 변신, 많은 이들에게 소름 끼치는 공포감을 선사한다.
영화 '조커'는 주연배우 호야킨 피닉스가 23kg이나 몸무게를 빼고 열연을 펼쳤기 때문인지, 해외에서 "걸작이 탄생했다"며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실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8분이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고, "올해의 영화다"(Empire), "눈부시게 대담하다"(The Guardian), "상상 그 이상의 전율을 느꼈다"(Deadline), "'다크 나이트'와 나란히 할 영화다"(The Hollywood Reporter), "완벽한 대중오락영화"(Indiewire), "아카데미상은 호아킨 피닉스에게"(Geeks of Color) 등 극찬이 쏟아졌다.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등 인기 슈퍼히어로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마블 스튜디오에 번번이 밀렸던 DC가 이번 기회에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 영화계 인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