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유튜버 보겸 아파트로 본인이 싼 오줌 '착불 택배'로 보낸 무개념 중학생

YouTube '보겸 TV'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팬들과 더욱 밀접한 소통을 위해 '착불 택배' 이벤트를 진행 중인 BJ 보겸이 당혹스러운 택배를 받게 됐다.


벽돌, 콘돔, 팬티 등 수백 개에 달하는 이상한(?) 택배를 수령했던 보겸도 이 택배 앞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지난 12일 유튜버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착불 택배 최초 개이득 본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편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집으로 배송된 착불 택배들을 일일이 뜯어보는 보겸의 모습이 담겼다.


YouTube '보겸 TV'


먹다 남은 멸치, 벽돌, 치마, 성인용품 등 다양한 선물들 가운데 보겸은 부산에서 온 택배를 뜯게 된다.


"00야 뭐 보냈니?"라며 큰 기대를 안고 택배를 뜯은 보겸.


그 안에는 선도위원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임명장과 찢어진 실내화, 의문의 페트병 하나가 담겨있었다.


노란색 액체가 담겨있는 페트병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은 보겸은 "이 X끼 전화번호 적혀져 있거든요? 전화 한 번 넣겠습니다"라며 정색했다.


YouTube '보겸 TV'


"X나 빡치게 오줌을 보내냐?"


보겸이 받은 페트병 속 노란 액체는 다름 아닌 오줌이었던 것.


곧장 택배를 보낸 학생에게 전화를 건 보겸은 경찰인 척 "김보겸 씨한테 최근 1년 사이에 오줌 보낸 적 있죠?"라며 유도신문을 시작한다.


하지만 "오줌 맞죠? 솔직히 말하면 참작 가능하다", "임명장이랑 같이 보냈잖아요"라는 연이은 보겸의 질문에도 학생은 절대 오줌을 보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YouTube '보겸 TV'


황당한 상황에 보겸은 분노와 웃음이 같이 터져 나왔고 결국 그는 사실 자신이 경찰이 아니라 유튜버 보겸임을 공개했다.


그제서야 학생도 오줌을 보낸 사실을 시인했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학생에게 보겸은 "오줌은 좀 아니잖아. 어린애가 오줌이 진하고 냄새가 심하다. 병원 꼭 가봐라"라며 질책과 걱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한 뒤 통화를 마쳤다.


한편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선 좀 그만 넘어라", "벽돌도 한심한데 오줌은 뭐냐, 사람 맞냐?", "오줌 보낸 애는 신고하자" 등 격한 분노를 표현했다.


YouTube '보겸 TV'


물론 보겸도 팬들과의 소통이 즐겁고 유튜브 콘텐츠를 뽑을 수 있어 '착불 택배' 콘텐츠를 꾸준히 운영 중일 것이다.


하지만 도를 지나친 택배는 받는 이는 물론 보는 이들의 인상도 찌푸려지게 한다.


'장난' 이름 아래 모든 게 용서되지는 않는다. 보내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도록 하자.


YouTube '보겸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