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에 와서 최악의 팬 서비스를 보이고도 돈만 챙겼던 유벤투스가 다비드 데 헤아를 노린다.
8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데 헤아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임에도 이적료가 한 푼도 들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있다. 이는 그간 유벤투스의 영입 형태인 '자유계약 선수 영입'을 반복하는 것이다.
지안루이지 부폰은 다음 시즌 은퇴가 기정사실화돼있고,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로는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을 노리기 어렵기 때문에 데 헤아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데 헤아를 노리는 것은 좋지만, 하루빨리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당장 데려오는 게 맞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익스프레스는 "유벤투스는 데 헤아를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벤투스는 당장 내년 겨울 그를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데 헤아는 유벤투스의 유럽 제패에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즌 전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데 헤아도 챔스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 제패를 위한 팀을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