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소변볼 때마다 '그곳' 따끔거린다면 당신은 8가지 질병 중 하나에 걸린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소변을 볼 때 요도가 따끔거리는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사람들은 온몸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러한 통증은 몸의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의심해 봐야 할 건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소변이 지나는 통로에 결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 결석은 크기가 클 경우 비뇨기계를 이루는 여러 기관에 문제를 일으키곤 하는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 또한 결석의 증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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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칸디다'에 의한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칸디다에 감염될 경우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소변을 보거나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심하다. 


남녀 모두 '클라미디아'에 감염됐을 경우에도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병의 일종인 클라미디아는 다른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에 가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요로 감염증'과 '신장염' 또한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신장염에 걸리면 배뇨통은 물론 소변 색깔이 거무스름하게 변하거나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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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성 방광염' 또한 의심해봐야 한다. 방광염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은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방광염의 경우 다뇨, 배뇨통, 치골 상부 통증 등이 나타난다.


간질성 방광염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치골 상부나 회음부, 질, 하부 요추, 대퇴부 등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때는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음으로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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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가 좁아진 것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붓기·상처 등에 의해 요도가 좁아지는 걸 '요도 협착'이라 하는데 이 경우 소변이 지난 길이 가늘어져 통증을 유발한다. 


가끔은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청결제를 사용함으로써 내부 세균 균형이 깨져 오히려 감염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경우 따뜻한 물로 잘 씻고 향이 더해진 패드나 파우더, 탐폰 등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