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추석에 '추가 수당'도 못 받고 출근하는 알바생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프로 출근러'인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 절반가량이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427명, 알바생 76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근무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추석 당일인 13일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알바생은 전체의 63%나 됐다.


또한 직장인의 45%, 알바생의 65%가 추석 연휴 내내 일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남들이 고향에 내려가고 연휴를 즐길 때 일하는 것도 모자라 '별도 수당' 없이 일한다는 응답자도 직장인 48%, 알바생 57%나 됐다.


직장인의 26%, 알바생의 11%만 추석에 일한 것을 대체하는 보상휴가가 있다고 말했다.


연휴에 출근하는 이유는 대부분 추석과 상관없이 매장과 사무실이 운영되기 때문이었다.(57%)


추가 수당 등을 필요로 해 자발적으로 출근하는 이들도 41%가량 됐다.


누리꾼들은 "나처럼 추석 때 일하는 사람은 조용히 고개를 들어보라"라고 종용했고, 수많은 이들이 답글을 달며 애환(?)을 달랬다.


청춘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추석에도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