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출판사 현대지성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위대한 인류의 역사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전쟁, 신대륙의 발견, 제국의 탄생 등 세계사를 뒤바꾼 큰 사건의 배경에는 항상 바다가 있었다. 하지만 인류가 바다를 무시하고 외면하는 사이에 바다의 찬란한 역사는 캄캄한 심해 속에 묻혀버렸다고 저자는 항변한다.
이 책은 철저하게 바다의 관점에서 바다와 세계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육지에 생명이 없었던 시절부터 바다가 흘러온 역사와 바다가 어떻게 인류의 문명을 꽃피우고, 발전시키고, 때로는 삼켜버렸는지를 보여준다.
인류는 바다를 이용하고, 정복하고, 누리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위대한 인류의 역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바다 세계사의 관점에서 볼 때 인류의 역사는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항해자의 호기심, 자신보다 덩치가 몇 배나 큰 바다 동물을 사로잡는 용맹함, 별과 바람의 길을 읽는 지혜의 이야기다.
저자는 전 세계 모든 바다의 역사를 개괄한다. 바다의 자연과학적 측면은 물론 고고학과 역사, 사회와 문화적 측면까지 모두 다룸으로써 광대한 시선으로 역사를 읽어내고 있다.
책은 선조들이 육지의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어떻게 '바다'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 개척해 왔는지, 그 거대한 힘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열어젖혔는지를 생생하게 증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