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링링' 위력 보여주겠다고 '인공 태풍' 들어갔다 공중으로 날아가 버린 MBC 기상 캐스터

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폭우보다 폭풍을 동반한 기록적인 바람 태풍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링링'의 위력을 한 기상 캐스터가 직접 체험했다.


6일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태풍 '링링'의 위력을 가상 체험한 기상 캐스터 김가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태풍 '링링'은 순간 돌풍이 초속 50m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거리에서 맞닥뜨리는 강풍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라고 말하며 '풍수해 체험 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해당 체험에서 김 기상 캐스터는 온몸으로 인공 폭풍을 맞았다. 먼저 초속 10m에서는 우산을 들고 버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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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속 20m 바람이 불자 서있기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속 30m의 바람 앞에서는 우산을 떨어뜨리고 제대로 서있지조차 못했다.


그는 인공 태풍을 맞으며 그 위력을 말로 설명하려 했지만 마이크를 들지 못할 정도로 휘청였다.


김 기상 캐스터 뒤에 있던 철제 입간판도 힘을 잃고 쓰러졌다.


온몸을 내던진 김 기상 캐스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태풍 '링링'의 위력을 한눈에 알게 됐다는 반응이다.


투철한 프로정신으로 카메라 앞에서 물 범벅이 되도록 취재에 열을 올린 그의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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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초속 30m의 바람은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위험한 수치다.


이번 태풍 '링링'은 오늘(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사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서쪽과 남해안에는 초속 40~50m의 순간 돌풍이 몰아치고, 그밖에 지방도 초속 25~30m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2010년 태풍 '곤파스'는 이번 태풍보다 약했음에도 서울시내 가로수 2000여 그루가 뽑히거나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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