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람보르기니가 한정판으로 만든 '43억' 짜리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 비주얼

람보르기니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세계 최고 슈퍼카라고 불리는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한정판 모델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3일(현지시각) 미국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앞두고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다.


차명은 시안(Sián)으로 '번개'를 뜻하는 이탈리아 볼로냐 지방의 방언이다. 시안은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능을 살펴보면 이 자동차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몸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6.5리터 V12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총 819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시안은 0~100km까지 도달하는데 단 2.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약 350km/h에 달한다.


또 아벤타도르 SVJ와 비교해 43~75mph(70~120km/h) 주행에서 1.2초 더 빠를 정도로 가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이 슈퍼카는 리튬 이온 전지로 충전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다른 충전 방식을 적용했다.


전력을 모았다가 필요할 때 방출하는 슈퍼 커패시터 방식이다. 기존 전지보다 작고 가볍지만 용량은 더 크고 충전도 빠르다. 브레이크를 잠깐 밟는 사이 완충이 가능하다.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회사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시안을 63대만 한정 생산한다. 모두 사전 주문이 완료됐다.


가격은 360만 달러(약 43억 452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디자인 끝판왕이다", "지구인의 물건이 아닌 것 같다", "한정판이라 그런지 기존 모델들과는 확실히 달라 보인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