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랑할 때는 목숨도 줄 것처럼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다.
상대를 미래의 배우자로 생각하고 상상도 하며, 진지하게 머릿속으로 결혼 계획을 짜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유난(?)스러운 사랑도 언젠가는 지기 마련이다.
목숨도 내어줄 것처럼 사랑하는 연인 10쌍 중 6쌍이 1년 안에 깨진다는 통계가 있다.
최근 두잇서베이가 전국 14세~99세 미혼남녀 5004명으로 치른 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녀 10명 중 약 6명이 사귄 지 1년 안에 헤어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39%P)
조사에서 연애 경험자들의 평균 연애 지속 기간은 1년에서 3년 미만이 28.8%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개월~1년 미만이 26.2%, 3개월~6개월 미만이 16.2%로 나타났다.
1개월~3개월 미만 연애를 지속했다고 답한 인원도 11.6%나 됐다. 3년~5년 미만은 7%, 5년 이상은 5.7%, 1개월 미만은 4.5%로 집계됐다.
1년 미만의 기간 동안 연애를 한다고 답한 이들이 무려 58.5%나 되는 것이다.
집계 결과를 본 누리꾼들은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고작 1년이냐", "1년 행복하고 상처는 더 간다. 이게 내가 솔로인 이유"라며 자기 위로(?)를 하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당신의 평균 연애 기간은 얼마인가. 지금 곁에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는 서로 배려하는 연애를 이어가 오래도록 행복하게 만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