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아이 울어도 강압적으로 촬영 강요한다"···애 팔아서 돈 버는 '키즈 유튜브' 폭로한 '그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키즈 유튜버가 아이에게 촬영을 강압적으로 시킨다고 폭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키즈 유튜버의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과거 유명 키즈 유튜브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힌 제보자를 만났다.


제보자 A씨는 키즈 유튜버의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부모님은 항상 강압적으로 이야기했다. '이거 해', '계속 해', '울지 말고 해'라고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어 A씨는 "(아이가) 울면 엄마가 일단 멈춘다. 그러면 일단 안 찍을 수 있다. 그러니까 (아이가) 울더라"라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키즈 유튜버가 아이들이 싫어해도 촬영을 강행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A씨는 "(키즈 유튜버는) 돈을 정말 많이 번다. 상상 이상이다. 집이 바뀌고 차가 바뀌니까 놓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의 생각은 아무도 이야기 안 해준다"고 제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해당 유튜브 채널과 연락을 취했으나 부모에게서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6살 유튜버 '보람튜브'가 95억 원짜리 강남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자, 해당 편을 편성했다.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키즈 유튜브의 진실을 파헤친 해당 방송은 많은 시청자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YouTube 'Boram Tube Vlog [보람튜브 브이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