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고마워, 사랑해"···결국 이별 선택한 '호텔 델루나' 장만월♥구찬성

tvN '호텔 델루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호텔 델루나' 여진구와 아이유가 사랑 대신 의미 깊은 이별을 택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다시 구찬성(여진구 분)의 곁으로 돌아온 장만월(아이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구찬성은 200년 전 만월당 정원에 있는 약초를 가져오라는 마고신(서이숙 분)의 부탁을 받고 그곳으로 향했다.


과거의 장만월은 노름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고 있었고, 구찬성은 그런 장만월에게 해결책을 안겨준 뒤 월령초를 구해 현세로 돌아왔다.



tvN '호텔 델루나'


구찬성의 도움으로 마고신은 다음 달의 객잔 주인을 위한 술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알게 된 김유나(강미나 분)는 약방에서 술을 훔쳐 장만월에게 건네면서 "이 술을 드시고 계속 이 호텔에 있어 달라"라고 호소했다.


장만월 역시 구찬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큰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그 시간, 마고신도 구찬성에게 "그걸 마시고 (장만월이) 월령수의 힘을 얻으면 델루나는 유지되고 너희는 계속 함께할 수 있다. 내가 막지 않는다면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물었고, 구찬성 또한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후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술을 마시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구찬성은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걸며 생각했다. 나는 마지막 아흔아홉 번째 지배인이 되겠다고"라고 고백했다.


tvN '호텔 델루나'


이어 구찬성은 "당신에게 다시 백번째 의미 없는 시간이 스쳐 가게 두지 않겠다. 그러니까 그건 마시지 말아 달라"라며 장만월을 놓아주는 선택을 내렸다.


그의 진심 어린 마음에 깊게 감동한 장만월은 "너는 그렇게 이야기해줄지 알았다"라며 술을 모두 버려버렸다.


또 장만월은 "고마워, 구찬성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구찬성 역시 "사랑합니다"라고 답하며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서로를 위해 사랑이 아닌 이별을 택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애틋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Naver TV '호텔 델루나'